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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음성무제한 요금제 - '수익 성장'의 걸림돌 가능성 |
2013-10-11 |
2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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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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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IP:220.127.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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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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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국내 이통3사에 따르면 음성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수가 출시 6개월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헤럴드경제誌가 10월11일 보도. SKT는 지난 9일 자사의 음성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수가 600만명을 넘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KT와 LGU+ 역시 10월초 각각 300만, 2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망내무제한'보다 '망내외무제한'이 예상 외의 선전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끔. 당초 망내외무제한은 고가 요금제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됐으나, SKT의 경우 음성무제한 가입자 600만명의 55%인 약 330만명이 망내외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으며, KT는 60%인 약 180만명이 망내외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임. LGU+는 가입자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출시 첫날 5만명이 가입하며 반향을 일으킨만큼 가입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동 誌는 전함. 그러나 음성통화 시간이 늘어난 반면, 통화에 지불하는 돈이 줄어 이통사의 수익구조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동 誌는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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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SKT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이후 KT와 LGU+가 연이어 타사 가입자는 물론 유선전화까지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적용 대상이 점차 확대됨. 이 같은 요금제 변화는 오랜 기간동안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입지를 굳혀왔던 음성 서비스의 부가서비스화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즉 이제는 망외, 망내는 물론 유선과 무선 모두에 걸쳐 음성은 데이터 요금제에 종속적인 부가서비스가 된 것. 이에 대한 근본적 요인으로는 독립계 업체들에 의한 무료 VoIP 서비스 확산과 최근 국내외 이동통신 요금제가 음성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그러나 지금까지 이통사들이 시도한 요금제 측면의 차별화는 이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입자 유지와 타사 가입자 유치에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큼. 즉,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특정 이통사가 최초로 발표한 이후 다른 이통사들도 금세 유사상품을 출시하여 ‘차별성’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 이는 과거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그리고 LTE 커버리지 경쟁 등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 바 있음. 따라서 이 같은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날 전략과 효과적인 대안 발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이통사들이 이를 개발하고 추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
한편, 데이터 중심 BM으로의 전환의 의미가 '성장'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중심 BM의 성장 가능 요소들이 드러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것이 '속도'라는 요소로 매우 협소해진 상황. 문제는 '속도'에 더 이상 소비자들이 '추가 지불'로 반응하지 않는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 그 순간 이동통신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속도가 빨라질 수록 ARPU가 감소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도달할 수 있음
출처: ATL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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